저는 브레인포그를 치료하면서 지식을 배우는 것보다 지혜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쳤습니다.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합니다.
지식과 지혜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지식이란 학자들이 객관적이고 분석적으로 수치화, 명료화하여 공식적으로 증명함으로써 이를 학계에서 인정하고서로 약속하기로 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대학교수들이 이전에 공신력 있는 지식을 가지고 여러실험을 통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해석하는 것들 말입니다. 이러한 것들의 장점은 주장이나 근거를 설명과 사례를 들어 논리적이고 정련화된 지식을 창출하고 사람들에게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지혜는 지식과 조금 다른 입장에서 설명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혜는 경험적측면이 크게 작용하여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나 복잡한 문제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하느냐 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지혜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라만상이 인과관계의 패턴으로 설명하기 부족하고, 까마귀날자 배떨어지는 자연현상에 대해 지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의 흐름을 읽고 이에 대해 적절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지혜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혜입니다. 그 이유는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은 무한가지이며, 상황은 제각각입니다.
이는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저마다 사정과 상황이 모두 다르며, 타인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지만 판단에 따른 결정은 본인이 해야합니다. 이때 지혜가 있는 사람은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하여 현명하게 대처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일을 더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지식으로 무장하고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한다고 하여도 인간은 감정의 존재이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상대방을 팩트를 근거로 설득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아집과 자존심으로 인해 이를 부정당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혜가 있는 사람은 어떻게 할까요? 아마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에게 감정적으로 공감을 일으킬만한 상황을 만들어 유대감을 형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좋아할만한 것들을 제공하여 그들을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겠죠.
물론 지식과 지혜를 겸비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지식을 가진 사람이 지혜까지 곁들이면 더욱 신빙성있으면서 부드럽고 유연한 사람이 될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어딜가든 환영을 받을것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선지자로써 역할을 하기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끝없는 문제해결의 연속입니다. 어떠한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사람의 문제도 해결합니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골칫거리를 만들고 다른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칩니다.
저는 브레인포그를 치료한 후 직관력,통찰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눈에 보이는 이면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볼 수 있는 눈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책들을 보면서 이를 나의것으로 만들어 적용하는 능력을 키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통찰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통찰력이란 어떠한 문제상황에 있을 때 상황전체를 꿰뚫어 볼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이 통찰력은 경험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면 다른 상황에 직면했을 때 유사경험을 회상하여 지금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예를들어 일반 대중들이 봤을 때 축구는 골을 많이 넣는 선수가 축구를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이나 감독은 경기흐름, 선수들의 사기, 전술능력등을 고려하기 때문에 일반대중들보다 경기상황을 유리하게 만드는 통찰력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험말고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그것은 규칙적이고 깨끗한 생활, 종교적인 믿음, 금욕입니다. 이러한 생활을 하면 머리가 선명하게 바뀌는데 이 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읽어내는 힘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