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스트레스는 브레인포그(Brain fog)와 우울증 그리고 불면증(Insomnia)을 유발합니다. 이 글은 생체 내에서 이러한 기전이 어떻게 작동하며, 이를 정상화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1. 브레인포그
많은 분들이 브레인포그를 호소합니다. 이러한 브레인포그는 일상생활에서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신감을 상실합니다. 그 이유는 실수를 연발하여 다른사람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울증
우울증은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생깁니다. 부모로부터 유전, 경제적 불안, 인간으로부터 소외감과 분노와 같은 다양한 환경으로인해 우울증이 발생합니다.
우리가 기타를 치는것, 무언가를 새롭게 배울때 신경의 수는 계속 증가합니다. 어떠한 행위를 하면 할수록 신경이 증가합니다. 이를 신경가소성이라고 합니다. 무언가를 배울때 신경의 숫자가 계속 증가합니다. 이는 두뇌기능을 향상시켜줍니다. 반면 우울증환자는 신경가소성이 약화됩니다. 그리고 우울증을 치료한다고 하여도 완전한 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즉 우울증이 걸리기 전인 두뇌상태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면증
불면증이란 평소에 수면시간에 잠을 취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것은 다음 날 발휘해야 할 에너지를 충전하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휴식시간이 없으면 학업이나 일에 대한 능률이 떨어집니다.
수면은 기분을 안정화시킵니다. 우리가 우울증에 걸리는 이유는 사회생활의 여러가지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 이외에도 불면증이 한몫을 합니다. 잠을 자지 못하기 때문에 감정을 조절하는 편도체가 충분히 기능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며, 이는 우울증에 걸리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울증과 불면증은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불면증을 신경계측면과 호르몬측면 2가지로 나누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불면증은 신경계와 호르몬 측면에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는 팔과 다리를 우리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장기관의 움직임이나 혈관축소, 심장이 뛰는 것은 우리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의식적으로 심박수와 혈압등을 조절해야 한다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다행히 이러한 것은 자율신경이 스스로 조절합니다. 날씨가더우면 땀을 배출하여 우리몸의 온도를 유지하거나 추우면 온도를 유지하기위해 몸을 부르르 떠는것도 자율신경이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자율신경은 생체가 환경에 맞게 스스로 바이오조절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뉩니다. 교감신경은 낮에 깨어있을 때 사회생활에서 긴장과 불안등 수많은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체가 이러한 위협에 적응하기 위함입니다. 이 때 노르에피네프린호르몬이나 스트레스호르몬을 분비하여 몸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활성화되어 혈압상승, 심박수증가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 것은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어 심박수가 빨라지는 것이죠.
반면 부교감신경이란 휴식을 취할때 심박수나 혈압을 떨어뜨려 긴장되어있는 몸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신체에 휴식을 통해 온몸의 쌓여있는 나쁜독소들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자율신경은 스스로 조절합니다. 예를들어 날씨가 더운 날입니다. 사람의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뇌에서 피부에 신호를 보냅니다. 이러한 신호는 척추의 신경이라는 도로를 타고 피부 끝까지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때 신경과 신경사이에 신경전달물질(에피네프린,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하면서 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경이 두뇌의 명령받은 것을 피부에 전달하여 피부의 땀구멍은 확장합니다. 그리고 땀을 배출하여 체온을 유지하는것이죠.
위의 예에서 보았듯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흥분과 안정이라는 상호길항작용을 통해 우리 몸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불면증에 걸리는 것은 낮에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었다가 밤에 부교감신경으로 전환하여야 하는데 이러한 전환이 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생존을 위한 근심,걱정등으로 인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몸을 편안하게 이완시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잠을 자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불면증에 대해 호르몬 측면에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수면과 관련하여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수면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멜라토닌이 많아야 잠을 잘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멜라토닌의 양을 많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멜라토닌의 양을 많게 하려면 가장 쉬운방법은 햇볕을 보는 것입니다. 음식으로 바나나와 우유를 섭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세로토닌을 잘 분비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로토닌이 수면모드로 들어가면 멜라토닌으로 전환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잠이 잘오게 되는 것이지요.
바나나와 우유를 섭취하는 것에 대한 이점은 책마다 견해가 다릅니다.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라는 책에서는 우유가 장에서 독성을 유발하여 장에 있는 유익균을 파괴한다고 합니다. 반면 <마이크로바이옴:이승훈>과 <BRAIN FOOD>라는 책에서는 바나나와 우유는 세로토닌을 만들기 위한 재료인 트립토판을 생성하기 때문에 몸에 이롭다고 합니다. 이부분에 있어 여러분들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수 있으니 이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효과가 없다면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습니다. 의사에게 받는 전문의약품이 수면호르몬을 분비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유의할 점은 약국에서 파는 수면유도제는 멜라토닌분비와 관련이 없습니다. 멜라토닌 – 나무위키 (namu.wiki)
잠을 자면 두뇌의 찌꺼기인 아데노신(Adenodine)이라는 성분을 청소합니다. 우리가 깨어있는 상황에서 뇌를 사용합니다. 뇌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뇌는 아데노신이라는 찌꺼기를 만들어냅니다. 아데노신의 양이 증가할수록 두뇌는 지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시 다음날 쾌적한 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적당한 커피의 음용은 머리가 맑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아데노신을 청소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카페인중독이라는 오명을 쓴 커피가 항상 몸에 나쁘다고만 할 수 없습니다. 다만 브레인포그환자는 당을 섭취하면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커피를 적당히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적당히 섭취하는것이 가능하다면 말입니다.(저는 한번 시작하면 절대 끊기 어렵습니다.)
잠이 모자라면 많이 먹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는 급격하게 살이찌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평소보다 스트레스가 제대로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완충작용을 하기위해 식욕으로 분출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방법
명상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교감신경은 생존을 하기 위해 온몸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이에 반해 부교감신경은 피곤해진 몸과 정신에 휴식과 안정화를 시킵니다.
다시 이야기하자면 낮에는 직장에서 일할때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밤에는 휴식을 위해 부교감신경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잠에 들때 교감신경에서 부교감신경으로 전환이 안되면 그것이 불면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명상을 하여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야합니다.
잠을 잘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몸이 신경을 통해 몸을 편안하게 릴렉스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안정시키기 위한 호르몬이 존재합니다.(감마아미노뷰리틱산)
뇌를 많이 쓰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 한 사례를 보자면 불면증환자에게 뇌를 쓰게 했을 때 잠이 잘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반대로 뇌를 쓰지 않은 날에는 어김없이 불면증을 경험하였다고 보고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생체리듬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만약 여러분이 매일 밤 10시에 자고 아침 7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1년동안 지속한다고 가정해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몸이 저절로 10시가 되면 수면모드로 들어가고 다음날 아침7시가 되었을 때 저절도 일어날 것입니다. 처음에는 수면을 취할 때 이를 통제할 수 없지만 이러한 바이오리듬이 일정해지면 어느순간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잘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시차가 바뀌는 직업을 가지면 안될것입니다. 밤과 낮이 바뀌면 그만큼 생체 바이오리듬이 깨지기 때문에 잠을 자는 것이 힘들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들어 스튜어디스는 해외와 국내를 왕복하며 시차로 인해 자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몸이 적응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스튜어디스의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의 영역이 20%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저의 방법을 설명하자면 스마트폰을 유튜브를 틀어놓고 지루한 강연을 듣습니다. 우리는 학창시절 재미가 없는 선생님의 수업시간에 꾸벅꾸벅 졸았던 경험을 누구나 한번씩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졸음이 오게 만드는 강사의 강연영상을 틀어놓고 멍한상태를 유지합니다. 이 밖에 빗소리, 자연의 소리등을 틀어놓고 집중하면 수면을 잘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브레인포그와 우울증, 불면증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브레인포그와 우울증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불면증을 먼저 치료하기를 바랍니다. 위 설명과 같이 잠을 잘잔다면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이 개선이 될것입니다. 이는 브레인포그와 우울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급적 자연식으로 명상이나 운동을 추천하며, 그것으로 개선을 할 수 없다면 의사로부터 멜라토닌분비를 위한 약을 처방받으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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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 “우울증과 브레인포그(Brain fog), 그리고 자가진단(1)” ‹ 브레인포그 — 워드프레스 (jjanggy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