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머리 속이 혼탁해지는 브레인포그(brain fog)를 유발시킵니다. 그러므로 브레인포그를 줄이기 위해 우울함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가 브레인포그인지 아닌지에 관한 자가진단 그리고 이를 줄이기 위해 우울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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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포그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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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포그 자가진단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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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브레인포그를 일으키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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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감정을 줄이는 방법
브레인포그란 무엇인가?
브레인포그란 머리속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연 느낌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브레인포그는 기억력감퇴와 사고력저하로 이어지며, 많은 노동을 함으로써 신경이 쇠약해지는 현상을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불안과 우울한 감정을 야기합니다.
브레인포그 자가진단검사
많은 분들이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다르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브레인포그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병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브레인포그 초기 증상을 겪으며, 만성피로증후군, ADHD, 우울증과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브레인포그에 대한 정확한 진단 기준을 제시해드리겠습니다.
- 머리가 꽉막히는 느낌
- 집중력 저하
- 신경이 쇠약해지는 현상
- 자주 피곤함
- 글씨가 안 읽혀짐
- 우울,불안한 감정
- 방금 일어난 일들을 바로 기억못함
브레인포그와 우울증을 일으키는 사회학적인과정
이 부분에 대해 논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브레인포그가 의학적인 임상실험이 없고, 연구에 대한 결과물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나름대로 우울증과 브레인포그에 관한 책을 통해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연구를 하였습니다. 다음의 내용들은 저의 유추일 뿐이며, 내용의 오류에 대해 너그러이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이는 한국사람 특유의 타인에 대한 과잉의식과 경쟁사회가 낳은 결과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는 자신이 못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보다 사회경제적 위치가 높은 상대방을 보았을 때 상대적박탈감을 느끼며 현재를 만족하지 못합니다.
못먹고 헐벗은 북한에 비해 우리는 천국에 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행복조차 사치입니다. 그 상태를 벗어날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에 반해 대한민국은 소위 흙수저인 사람도 하루에 3끼 이상은 먹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일반서민들이 대통령을 욕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평민이 임금을 삿대질할 수 있는 나라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그만큼 인류사적으로 우리는 자유와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행복한 환경에 처해있는 상황에 반해 우리가 브레인포그, 우울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치열한 경쟁, 남과의 비교, 그리고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은 끝이 없기 때문에 항상 과로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내가 노력하는 만큼 상대방도 노력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의 시작은 중학교를 입학하는 순간부터 사회생활의 은퇴직전까지 계속됩니다. 우리는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살아남아야 합니다.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면 과중한 학업과 업무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신경을 과민하게 합니다. 그리고 코티졸 호르몬과 아드레날린수치가 높아져 신경쇠약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흔히 하는 말중에 “자살 마렵다”라는 유행어가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학창시절 무거운 압박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나 학창시절 우리가 겪는 지옥의 입시가 끝나면 그 때부터 본격적인 무한경쟁에 들어가게 됩니다. 점점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우리를 위협하는 여러상황에 노출이 되어 그 이후 부터 살아남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합니다. 더욱이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하며 이러한 세상에 발맞추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갈아넣기 시작합니다. 이러는 사이 우리는 복잡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약물에 의존하기 시작합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남들과의 비교는 우리의 내면을 감추게 합니다. 우리는 남들과 비교하여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가집니다. 우리는 타인에게 우월한 모습을 계속 보이기 위해 진정한 자기자신을 숨겨야 하며, 열등한 모습을 숨기기 위해 허세를 부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외롭거나 힘들고 우울한 감정은 깊은 내면에 숨기고 살아갑니다. 그것을 타인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자신이 약하다는 것을 타인에게 보여주는 순간 그것이 약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갑니다. 그러한 상태는 시간이 지나면서 누적이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울증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더해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우리는 자라오면서 덩치가 큰 친구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하거나 집에서 부모에게 맞았을 때, 아니면 부모가 이혼하였을 때와 같은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남들보다 쉽게 우울함과 불안을 겪을 수 있고 이것은 우울증과 브레인포그를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우울한 감정 그리고 브레인포그를 줄이는 방법
앞서 우리는 항상 자신을 숨기기 위해 가면을 쓰고 살아갑니다. 이것은 타인을 속이는 행위이기도 하고 자신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표면과 달리 우리의 내면은 두렵고,힘들고,외롭습니다. 이러한 감정들은 우리가 모르는 곳에 쌓여갑니다.
우리는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2가지 큰 범주의 행위를 합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취미,여행,유튜브,음악을 통해 감정을 치유합니다. 반면 부정적인 방향으로 알코올,담배,마약,자학,음란물을 하기도 합니다. 이것들은 마음을 점점 더 병들게 하며 급기야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정을 해소하는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일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드러낸다는 것은 깊은 내면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좋습니다. 우리가 심리상담사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것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지인 중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피상적으로 격려를 해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진심으로 따뜻하게 공감을 해주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이 없다면 온라인에서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리 정서적으로 가까운 사람이라도 자신의 벌거벗은 모습을 전부 드러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자신의 익명이 보장되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드러내는데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이에 반해 부정적인 방향으로 자신의 감정을 해소할 때 당장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는 악화됩니다. 인간은 원래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회피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우리가 일을 마치고 술,담배를 하는 이유는 일에 대한 고통을 회피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쾌락은 시간이 지나면 적응하게 됩니다. 처음에 담배 1개비를 태우면 우리 뇌는 큰 자극을 느낍니다. 그러나 같은 자극을 반복하였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 똑같은 쾌감을 받았을 때 무디어집니다. 그리고 우리는 처음에 느꼈던 자극을 갈망하게 됩니다. 그 결과 뇌에 더 큰 자극을 주기 위해 흡연량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입니다. 이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고통과 쾌락의 사이클을 만들어 냅니다.
다음2에서 계속됩니다.
글 편집 “우울증과 브레인포그(Brain fog), 그리고 자가진단(2)” ‹ 브레인포그 — 워드프레스 (jjanggy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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