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이란 무엇인가?(브레인포그를 고치며 깨달은 점)1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저 역시 브레인포그에 걸리기 전에는 부자들이 사는 좋은 집, 연봉과 복지혜택이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하는것, 외모가 뛰어난 이성을 만나는 것,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을 행복이라고 여겨왔고, 그걸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브레인포그를 고친 후 삶의 질에 대해 다시 재정의하려고 합니다.

삶의 질이란 무엇인가?(브레인포그)

삶의 질이란 무엇인가?

삶의 질이란 무엇일까요? WHO에서 말하는 삶의 질이란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으로 안녕한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브레인포그는 위 사항으로 대치했을 때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겠네요.

우리가 삶의 질을 평가할 때 일반적으로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나 권력, 경제력으로 평가합니다. 여러분들은 유튜브를 보면서 잠실 시그니엘(signiel)에 살면서 람보르기니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한 적이 있을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지드래곤이 살고 있다는 한남 더힐(THE HILL)을 간적이 있는데 집도 으리으리하고 1층에는 호텔라운지와 고급식당이 있었습니다. 주차장도 전부 독일 외제차로 가득 매웠습니다. 그곳에서 가장 저렴한 차가 아마 벤츠 E클래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말 우리와 다른 저세상 사람들을 보며 한없이 부러웠습니다.

브레인포그를 평생 가지고 살아도 되니 이런 집에서 살았으면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브레인포그가 생기기 전에는 평범한 삶이 그저 당연하게 여겼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위해 공부든 직장이든 자신의 직분에 최선을 다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브레인포그에 걸리고 나서는 생각이 많이 달라지셨을 것입니다. 저도 브레인포그에 걸린 후 삶의 질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다른 것을 전부 포기할테니 이 병만큼은 제발 낫게 해주세요”라고 매일 기도했습니다.

제가 이 병을 치료한 후 삶의 질이 올라갔을까요? 물론 브레인포그를 고치면 행복감이 있긴 합니다. 그냥 살아있는 것 자체가 행복하더라구요.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머리가 빠릿빠릿하게 잘 돌아가는 것, 움직임이 가벼운 것등 말입니다. 어떠한 일이든지 눈에 띄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니 자존감이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행복과 불행의 여부에 상관없이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정상으로 되돌아오니 감정의 기복이 많이 줄어들고 평온함이 지속됩니다.

그런데 그것도 얼마안가더라구요. 다시 정상생활로 돌아가고 그러한 패턴에 적응이 되니 다른 문제들이 생깁니다. 바로 돈이죠.

물론 브레인포그를 겪은 후여서 그런지 돈에 대한 갈망보다 건강을 지키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때 우리나라의 최고갑부이지만 식물인간으로 살아간 고(故) 이건희 회장을 보면서 돈보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으셨을 것입니다. 동시에 돈이라는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을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를 불행하게 하는게 제 자신인지 주변사람들인지 잘모르겠으나, 돈이 없으면 사람에 대한 존중을 하질 않더군요. 브레인포그를 고친 이후 한동안 행복감에 젖어 살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저의 차를 보면서 저를 ‘급’으로 분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숫자로 판단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한 환경에 계속 노출되다보니, 브레인포그치료에 대한 행복감은 온데간데 없고, 다시 불행에 빠졌습니다.

저는 다시 삶의 질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정말 나는 행복한걸까? 만약에 내가 돈을 많이 번다고 해도 사람들이 나의 돈만 보고 나를 이용할텐데….. 그 때 되면 또 다른 불행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 제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 부자인 교수님이 계셨습니다. 그 분은 사실 교수라는 직함에 어울리지 않는 한량에 가까웠습니다. 실제로 그 분은 명예를 위해 교수직을 돈으로 매점매석이었죠. 그리고 그렇게 교수직함을 달았습니다. 그러나 그 달콤함도 오래가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분은 주위 교수들이나 학생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울증에 빠지셨습니다.

저의 결론은 그렇습니다. 삶을 바라보는 기준은 주위사람이 아닌 내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막연히 자기가 가지지 않은 것을 가진 사람에게 동경합니다. 대머리를 가진 사람은 머리숱이 많은 사람을 보며 한탄할 것이며, 빈자들은 부자를 보며 동경할 것이며, 애인이 없는 사람은 예쁜 애인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할 것이며, 늙은 사람은 젊은 사람들을 그 시절을 그리워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원하는 조건을 달성했다고 해도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브레인포그가 내게 가르쳐준 것처럼 다시 정상생활을 하고 이러한 생활에 적응되다보니  다른것에 대해 갈망을 하게 되더군요. 이전에 브레인포그에 걸렸을 때 그 처참함에 대한 기억은 온데간데 없이진지 오래입니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행복합니다. 만일 여러분들께서 북한에서 살래?, 아니면 브레인포그를 가지고 남한에서 살래?하면 10명중 8명은 브레인포그를 가지고 남한에서 사시는 것을 선택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브레인포그를 빨리 회복하시길 바라는 마음은 있습니다. 일단 인간구실을 제대로하려면 브레인포그치료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께서 브레인포그를 치료한다고 해서 그 행복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위환경이 다시 조건을 따지면서 여러분들에게 강요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통용되는 학벌, 연봉, 워라벨등이 여러분들을 다시 불행에 빠뜨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주위환경으로 인해 너무 비관적인 시각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것들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불과 몇십키로 떨어진 곳에 3일에 밥 한끼를 때울정도로 못사는 북한보다 적어도 우리는 매일 세끼를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우리는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현인들이 항상 감사하라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 아마 이러한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어느덧 이글을 쓰면서 반성하고 있네요.

항상 여러분들이 행복하길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행복을 가져다주는 4가지 습관이 무엇인지 이 글을 읽고 알아보자. (steptohealth.co.kr)

글 편집 “브레인포그는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다(1)” ‹ BRAIN FIX, NUTRITION — 워드프레스 (jjanggy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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