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포그(BRAIN FOG)치료기간(1)

많은 분들이 브레인포그의 치료기간이 얼마나 걸리는지에 관하여 궁금해하십니다. 오늘은 이 주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브레인포그 치료기간

 

서서히 내 머리를 막아버린 브레인 포그

브레인포그는 서서히 우리의 머리를 막았습니다. 어느순간 꽉 막아버린것이 아니라 천천히 우리를 지배한 것입니다.

아마 독자들은 처음 증상을 느꼈을 때 그 날 과로하여 생긴 만성피로로 치부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브레인포그 초기에는 잘 쉬면 낫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력이 더뎌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생각의 길’이 끊기기 시작합니다. “방금 내가 뭘 하려고 했었더라?”,”집열쇠를 내가 방금 어디에 놔두었는데?” 하지만 생각이 쉽게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브레인포그는 본격적으로 우리의 두뇌를 지배합니다. 무언가를 했을 때 자꾸 잊어버리고, 나사가 풀린것처럼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그런 저를 미덥지 못해 합니다. 잘하려고 온 신경을 쓰고나면, 퇴근 후 집에 와서 녹초가 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일어나도 피로 회복이 안된상태에서 다시 회사로 출근합니다.

필자는 이러한 악순환을 빨리 끊어내고 싶었습니다. 무언가가 나를 위에서 짓누르는 느낌이었습니다. 머리안에서 복잡하게 무언가 꽉 막아버려서 드릴로 뚫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한약, 영양제는 일시적으로 그나마 멍한 기분을 완화시켰지만, 그 때 뿐입니다. 마치 꽉막힌수도관을 그나마 물이 줄줄 새어 나오는 수도꼭지라고 연상하면 될까요? 그래도 예전에는 머리속의 혈액이 순환이 안되다가 쬐끔 순환이 되니 다행이긴 했습니다만 이러한 효과만으로 만족하지 못하였습니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였습니다. 병원에 거금을 쓰고, 치료하지 못하자 의사에 대한 반감만 생겼습니다. 그래서 치료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였습니다. 저만의 치료방법을 연구하였을 때 반신반의하였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의심보다 치료에 대한 절박함이 더욱 컸기에 어떠한 일이든 먼저 시도해야만 했습니다. 음주나 흡연을 하였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을 느끼고 금연,금주를 실천하였습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명상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뚫리는 느낌은 서서히 나타난다.

독자들마다 브레인포그에 걸린 시기가 다를 것입니다. 그리고 브레인포그가 서서히 우리두뇌를 망가뜨렸다는 가정하에 그 기간은 최소 3년이상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치료기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확실하지 않지만 최소 6개월~ 2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기간을 길게 잡은 이유는 브레인포그가 우리 두뇌를 서서히 잠식한 것처럼, 사라지는 것도 서서히 없어진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브레인포그에 걸린지 얼마되지 않았다면 치료기간도 빨리 단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브레인포그는 어느순간 확 뚫리는 성질의 질병이 아닙니다. 서서히 없어지기 때문에 그 만큼 오랜기간 치료에 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치료기간동안 우리를 함정에 빠뜨리는 것은 ‘의심’입니다. “과연 이 치료방법이 맞는 걸까?”,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걸까”라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또 하나의 함정은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입니다. 가령 밀가루, 인스턴트식품같은 것들입니다. 브레인포그를 끊기 위해서는 당분이 들어간 음식을 끊어야하는데, 우리를 쉽게 유혹하는 환경들이 방해합니다. 그리고 한순간의 실수는 브레인포그치료기간을 연장시킵니다.

게다가 밀가루음식을 중단하는 과정에서 금단증상은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보통 병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몸이 서서히 치유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금단증상기간에는 감정의 기복이 심해집니다. 그 기간동안 몸이 좋아진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 매우 고통스러운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최소한 3개월을 육체적, 정신적, 심리적으로 이루말할 수 없는 고통을 참아내야 합니다.

그러다가 서서히 몸이 가벼워지는 순간이 옵니다. 그 동안 밀가루 음식이 우리 배를 꽉 틀어막았다가 밀가루 글루텐성분이 전부 빠져나가면서 온몸이 편안해지는 상황이 오는 것입니다. 그 쯤 되면 두뇌도 많이 좋아집니다. 우리의 장과 뇌는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장기간의 인내심과 믿음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 민족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할지 모르겠으나, 브레인포그 치료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빨리빨리’의 문화가 있습니다. 이는 서서히 없어지는 브레인포그치료를 방해합니다.

필자도 환자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도대체 이 증상이 없어지는데 얼마간의 기간이 필요하냐?라는 질문이 가장 많이 받습니다. 그 만큼 절박하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브레인포그치료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진행해야 합니다.

저는 치료기간이 2년정도 걸렸습니다. 그것도 술,담배,밀가루음식을 1년에 1~2번 먹을 정도로 엄격하였고, 명상을 3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금주, 금연, 금밀가루, 금욕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4가지는 전부 중독성있는 것입니다. 한가지를 끊는것도 쉽지 않은데 4가지를 전부 동시에 실행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금단증상을 이겨내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몸에서 니코틴이나 카페인을 절실하게 원하는데 이를 억지로 참는다는 것은 어렵운 일입니다. 이에 더해 바깥을 나가면 커피전문점, 피자집, 몸매좋은 여자, 집에 오면 컴퓨터에 다운로드된 음란물과 평소에 즐기던 게임이 우리의 의지를 쉽게 꺾습니다. 게다가 “어쩌다 한번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행위를 하는 순간 다시 리셋을 해야합니다.

물론 필자의 방법이 아닌 병원이나 다른 방법으로 치료하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했다면 독자들은 이 글을 읽지도 않았을겁니다.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했다면 5년, 10년씩이나 이 병을 앓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독자들은 자신이 이전에 해왔던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필자도 독자들의 그러한 마음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번 머리가 뚫리는 경험을 하면 다른 신세계를 경험합니다. 그러한 경험을 한 이후부터 술, 담배, 피자는 전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삶의 질이 올라갑니다. 예를들면 여러분이 다시 10대나 20대초반의 두뇌와 몸을 되찾았을 때 기분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여러분의 삶을 바꿀 것입니다.

한가지를 포기하면 다른 한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독자들이 순간적인 즐거움을 주는 것들을 멀리하면 그 만큼 다른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하루 한 권_브레인포그[질 P. 웨버]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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