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feat.brainfog)

브레인포그에 걸리면 자존감과 우울감저하, 피로감으로 인해 밖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과거의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행복하기위해 살아갑니다. 예전에 저는 주로 사람과의 유대관계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20대는 사랑하는 연인이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에 행복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하루의 1/3을 직장에서 보내지만 이 시간은 우리에게 유쾌한 시간은 아닙니다. 이 시간이 마냥 즐거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저는 직장에서 행복감을 느낄때는 주로 퇴근시간이었습니다.

일터에서는 일도 일이지만 사람으로 인해 많이 힘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윗사람들은 격려보다 잘못을 지적합니다. 그럴때마다 열심히 일을 하고 싶은 마음보다 적당히 일을 하면서 상사의 비위를 맞추는 쪽으로 회사생활을 합니다. 특히 상대방이 감정적인 경우 비위를 맞추는 것이 심리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반면 우리는 마음의 평온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이 집입니다. 내가 무슨행동을 하던 지적을 할 사람도 없고, 사회적 가면을 안써도 되기 때문입니다. 여성분들은 집에서 브레지어를 안차도 되고, 쌩얼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곳이 집입니다.

한때 저는 열심히 일을 하면 주위동료들에게 견제당하고, 일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욕을 먹었습니다. 결국에 그들이 원하는 것은 제가 그들의 발밑에서 살살 기어다니면서 아첨이나 비위를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이 최적의 직장생활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생활을 하다보니 어느덧 “내가 여기서 뭘 하나….”라는 회의감이 생겼습니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습니다. 열심히 살아도 보람을 느끼지 못하였고, 인간이 아닌 소모품으로 취급당하니 직장에 있는 것이 고통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어쩌다가 실수를 하면 상사들의 질타가 쏟아지니 일을 하다가도 힘이 자꾸 빠집니다.

회사에 사표를 내고 집에서 잠만 잤습니다.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보면서 게임과 영화시청만 했습니다. 술과 담배를 하니 사람이 피폐해졌고, 브레인포그증상도 심해졌습니다. 말그대로 현실도피를 하였습니다.

이따금 유튜브로 경제적자유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서 저도 그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했습니다. 특히 연예인 중 지드래곤이나 비와 같이 젊을 적에 많은 부를 쌓아두고 40대가 되기 전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사람은 환경에 많은 지배를 받습니다. 저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행복을 느끼지만 역시 주위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짐을 느낍니다. 어느조직을 가든 갈등과 분열이 존재하며, 싫은 사람을 매일 보는 것은 고통입니다.

그  이후 저는 성공에 관한 많은 책들을 보면서 분석하고 실천하면서 경제적 자유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중입니다.

브레인포그를 치료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고, 실제로 능률이 상승했습니다. 말그대로 뭐든 해결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저 혼자만 잘한다고 모든게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걸핏하면 트집잡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를 싫어하는 사람은 저의 작은 잘못을 이슈화하여 직장에서 저를 내몰리게 합니다.

이때 브레인포그를 가지고 있으면 골치아픕니다. 일을 잘하면 저의 문제를 문제시하기 어려우나 일을 못하면 외부의 공격으로 인해 제 자신을 방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브레인포그는 꼭 고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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