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나를 사랑할 수 있는 힘(브레인포그 치료)

브레인포그는 자기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나을 수 있는 병입니다. 이번 글은 브레인 포그 치료를 위한 마인드셋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자합니다.

무능한 나를 사랑하는 힘

 

나를 달달 볶는 주위사람, 그리고 자기자신

우리는 어린시절부터 대한민국 특유의 정형화된 삶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학습하게 됩니다. 이러한 삶에 대해 하나씩 열거하자면 학창시절에는 학업에 열중하는 것, 그리고 좋은 대학을 가는 것, 연봉과 복지가 좋은 기업에 취직을 하는 것, 취직을 하면 외제차를 마련하는 것, 그리고 역세권이 좋은 서울시내에 내집을 마련하는 것등 이외에도 내가 속한 집단에서 상위권에 올라가기 위해 치열한 삶을 삽니다.

이러한 삶을 살다보면 주위사람 혹은 나 스스로가 내 자신에게 가혹해지기 시작합니다. 학창시절에는 부모님이나 학교선생님, 대학시절에는 학점관리와 영어점수 그리고 자격증등이 있습니다. 더 큰 관문인 취업을 통과하게 되면 그 안에서 우수한 인재들끼리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구조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삶을 살다보면 사람은 지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초과하는 상태에 계속 노출되다보니 브레인포그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병에 한번 걸린 이후부터는 낫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전보다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하고 더 많은 힘을 써야합니다. 자고 일어나도 컨디션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필자도 이와 같은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렇게 차츰차츰 바보가 되어가는 제 자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타인에게 하소연하고 싶지만 나의 마음을 오픈하기 쉽지 않습니다. 피폐해진 나의 모습을 본 지인들이 실패자로 낙인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쁨을 나누면 질투가 되고, 고통을 나누면 약점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처럼 나의 고통을 타인에게 공유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는 사이 브레인포그는 더 심해지고 자기회의감에 빠지게 됩니다.

 

힘들고 지친 나를 사랑해주기

나를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브레인포그의 심각성을 느끼지못했던 필자는 제 자신에게 “화이팅”만을 외쳤습니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 역경을 이겨나가자라는 왜곡된 자존감으로 변질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남들에게 인정받기위한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타인의 인정으로부터 저의 자존감을 채워나갔습니다.

그러나 저의 불안감은 저를 브레인포그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했던 것같습니다. 타인의 평가에 의해 나의 정체성을 확인받는 것은 언제나 불안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나의 존재를 외부에서 확인받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브레인포그치료와 상관없이 인정에 대한 갈망이 제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사이에 브레인포그는 치매단계로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사회적 인정보다 건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고 그렇게 브레인포그치료에 전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독자들에게…..

우리는 브레인포그를 숨기기 위해 항상 가면을 쓰고 타인을 대합니다. 그 안에 숨겨진 무기력, 불안, 과도한 긴장을 드러나는 순간 사람들이 이를 외면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가짜 나의 모습으로 항상 타인을 대하고 동시에 타인을 경계합니다.

필자는 타인에게 저의 솔직한 모습을 공개하면서 브레인포그가 줄어드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들도 저와 별반 다른것이 없고, 누구든지 약점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저의 가면을 벗으니 사람들도 그런 저를 편하게 대합니다. 간혹 저의 약점을 가지고 저를 끌어내리려는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그런것은 개의치 않으려고 합니다. 그냥 그 사람은 그만큼의 그릇을 가진 존재라고 넘겨버리곤 합니다.

제가 본 브레인포그환자들은 대부분 우울, 자존감, 근심, 불안등 부정적 감정에 사로잡힌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것은 브레인포그를 악화시킬 뿐입니다. 남을 의식하거나 비교하면서 자기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면 우리는 우리자신을 죽을 때까지 사랑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타인이 나를 비난하던 자기자신을 책망하던 간에 너무 자기자신을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명상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긍정적인 마인드셋을 쉽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브레인포그로 인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이와 반대로 브레인포그를 고치면 정말 자신도 모르는 엄청난 힘이 생깁니다. 예를들어 컴퓨터에 많은 메모리가 있다면 속도가 느려지고 정보처리속도가 느려집니다. 하지만 다시 처음부터 포맷을 하면 그만큼 속도가 빨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브레인포그를 고치기 위해 조금 자신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신다면 뇌는 우리에게 보답을 할 것입니다.

탈모약 부작용으로 브레인포그(brain fog..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글 편집 “브레인포그와 학습된 무기력1” ‹ 브레인포그 — 워드프레스 (jjanggyu.co.kr)

Leave a Comment